Final 건축은

어제 어드바이저와의 마지막 미팅을 끝으로,
가장 intensive한 기간이 시작되었다.
바야흐로, final production week.
오늘밤 마지막 수정을 거치면 이제 모델 만들고, 판넬 만들고, 프리젠테이션 슬라이드 만들고의
'만들고' 과정만 남게 된다.
설계는 내 손을 떠나게 된다는 얘기.
모든게 마지막을 향해 간다.

오늘 마지막 폴더를 만들었다.
"121511_Final"

3년반의 마지막이 진짜로 오긴 오나보다.

내 모니터 스크린 샷


어제 미팅, mock-up final panel

내 삶의 에너자이저 일상은


홍삼의 힘으로 살고 있다.
아침, 저녁으로 꼬박꼬박 마셔준다.
몇년치 먹을 양을 요 몇주에 다 먹어치운듯.
도움만 된다면야 뭐든 못하겠어. 지금.

아, 이제 정말 얼마 안남았다.
3년 반의 마지막, 눈물나는 마무리.
 
체력아, 일주일만 버텨주삼.

go to the final! 건축은


기본적인 방향은 나왔다.
마감까지 보름 남았다.

될대로 되라는 식의 포기만 하지 않으면 된다.
결국은 누가 끝까지 붙잡고 있냐의 문제이니까.

끝까지 잘해봅시다!

새벽녘 일상은

학교 오는 길


건축만세 건축은

제목 디지게 유치하게 한번 달아봤어.

피곤에 쩔어서 책상에서 엎어져서 자다가
문득 일어나서 스케치를 했는데,
너무 맘에 드는 생각이 떠올랐어.

생각하면 할수록 아구가 딱딱맞고,
공간적으로도 멋있고,
효율적이고,
말도 되고,
폼도 이쁘고,
발전 가능성도 있어.

이 기쁜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 사진을 한 장 남겨.

한가지 확실히 말할수 있는건,
자면서도, 먹으면서도, 꿈에서도, 집에 가면서도, 걸으면서도, 자전거 타면서도,
술 마시면서도, 떠들고 놀면서도, 이를 닦으면서도, 화장실에 앉아서도,
계속 생각했다는거야.

이제 3주 남았는데, 뭔가가 나올 수 있을까.
내가 여지껏 했던 조윤희 표 설계가 아닌 뭔가 다른게.

사람이 하나에 몰두하며 참 유치해지는 것 같다.
진지한 것과 그래서 유치해 지는 건 종이 한장 차이.
멀리보면 비극이고, 가까이 보면 희극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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